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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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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관계성을 통한 내면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함으로 현재를 즐겁고 편안하며 자유롭게 살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방법으로는 향심기도와 렉시오 디비나를 사용합니다.

<참고>

    향심기도

향심기도는 관상기도의 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 고안된 기도의 한 방법이다. 그것은 옛날 가르침을 현대적 형태로 제시하려는 시도이다. 향심기도는 다른 종류의 기도들을 대신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들에 새로운 빛과 깊은 의미를 던져준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동시에 그 관계를 촉진시키는 훈련이다. 이 기도의 방법은 그리스도와의 대화를 넘어서 그분과의 친교에로 나아가는 움직임이다. 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안에 머무르며 쉼을 얻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향심기도에는 네 가지 지침이 있다.

    
  1)
하나님께서 내 안에 현존하시고 활동하심에 동의한다는 지향의 상징으로서 거룩한 단어를 선         택하라.

2) 편안히 앉아 눈을 감은 채,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님께서 내 안에 현존하시고 활동하심에 동의한다는 상징으로서 거룩한 단어를 고요히 떠올려라.

3) 생각에 이끌리면 거룩한 단어로 아주 부드럽게 돌아가라.

4) 기도를 끝낼 때 눈을 감은 채 2,3분간 침묵 속에 머물러라.

지침에 대한 설명

1) 거룩한 단어는 짧은 기도 중에 성령께서 우리에게 적합한 단어에 대해 영감을 주십사하고 청하여서 선택한다.

) 주님, 예수, 아빠, 아버지, 어머니, 마리아, 아멘

또 다른 예) 사랑, 평화, 자비, 경청, 떠나보냄, 침묵, 정적, 믿음, 신뢰 등

2) 어떤 사람에게는 거룩한 단어 대신 하나님의 현존을 향해 잠시 내적인 응시를 하거나 자신의 숨결에 주의를 주는 것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거룩한 단어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상징들에 대해서도 같은 지침이 적용된다.

3) 거룩한 단어는 그 단어자체가 지니는 의미 때문에 거룩한 것이 아니고, 우리의 지향과 동의의 표현으로서 우리가 그 단어에 부여하는 의미 때문에 거룩한 것이다.

4) 일단 거룩한 단어를 선택하였으면 그 기도시간 중에는 바꾸지 않는다. 이는 그렇게 함으로써 또 다시 생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5) 편안히 앉는다는 말은 상대적인 편안함을 말하는데 즉 너무 편안하여 기도중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를 말한다.

6) 어떤 자세로 앉든 등을 곧게 세운다.

7) 우리 주변과 내면에서 지나가는 것들을 떠나보낸다는 상징으로서 눈을 감는다.

8) 잠이 들었다면 깨어나자마자 기도를 계속한다.

9) “생각이란 감각적 지각, 감정, 영상, 기억, 계획, 성찰, 개념, 비평, 영적 체험 등과 같은 모든 지각 활동을 포괄하는 말이다.

10) 생각은 향심기도에서 피할 수 없으며 필연적이고 정상적인 부분이다.

11) “아주 부드럽게 거룩한 단어로 돌아가라는 것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행하라는 말이다. 이것이 향심기도 중에 우리가 개시하는 유일한 행동이다.

12) 향심기도 도중에 이 거룩한 단어는 아주 희미해지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13) 기도를 끝낼 때 2분간의 추가시간은 우리가 매일의 삶에 침묵의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게 한다.

14) 이 기도를 그룹으로 할 때는 인도자가 천천히 주님의 기도등을 외우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듣는다.


관상기도

우리는 기도를 생각이나 느낌이 말로서 표현 된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한 가지 표현 일 뿐이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관상기도는 순수한 하나님의 선물로 간주된다. 그것은 생각과 말과 정서를 넘어서서 절대 신비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정신과 마음-우리의 전 존재-을 열어드리는 것이다. 은총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 안에 숨결보다 가깝고, 생각보다 가까우며, 선택보다 가깝고, 우리의 의식 그 자체보다 더 가까이 계심을 믿음으로 알고 있는 하나님께 우리의 인식을 열어드리는 것이다.


    
렉시오 디비나

성서 안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거룩한 독서) 은 그리스도와의 우정을 깊이 발전시켜나가는 전통적 방법이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그리스도와 대화하면서 그분께서 우리에게 대화의 주제를 제시해 주시는 것처럼, 성서 본문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이다. 매일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 분의 말씀을 사색하면 그저 안다고 하는 관계를 넘어서 우정과 신뢰와 사랑의 태도로 인도한다.

대화는 단순해지고 친교의 수준으로 나아가게 한다. 6세기의 대 그레고리오는 크리스찬 관상전통을 요약하면서 그것을 하나님 안에서의 쉼이라고 표현한다. 이것이 16세기에 이르기까지 크리스찬 전통 안에서 관상기도의 고전적 의미가 되었다.

렉시오 디비나는 크리스찬 기도 전통의 위대한 보물 들 중 하나이다. 그것은 거룩한 독서를 의미하는데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고 믿는 그 책(성서)을 읽는 것을 말한다. 이 기도의 전통은 히브리인들의 성서 연구방법에서 흘러 나왔고 그것은 예수 시대 유대인들의 종교적 수련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성서의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은 그리스도와의 우정을 깊이 발전시켜 나가는 전통적인 한 방법이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그리스도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그 분께서 우리에게 대화의 주제를 제안해 주시는 것처럼 성서 본문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이다. 그리스도와 매일 만나고 그 분의 말씀을 사색하게 되면 단지 서로가 아는 정도의 관계를 넘어서서 우정과 신뢰와 사랑의 태도로 이끌려 간다. 대화는 단순해지고 친교로 넘어간다.

수도원에서 행하는 렉시오 디비나는 사막의 교부들에 의해 그리고 나중에 동서방의 수도원에서 고대로부터 실천되었던 방법이다. 수도원의 방식은 체계적이지 않다. 이는 전례시기등 경우에 맞춰 선택한 특정구절에 담긴 하나님 말씀을 들은 다음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는 것이다. 이 방법은 그룹으로 기도를 바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듣기, 묵상, 기도, 관상의 단계를 거치며 그리스도와의 우정을 가꿔나가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그리스도와 대화를 나누고 있고 또 그 분이 우리에게 대화의 주제를 제시해 주는 것처럼 성서 본문을 귀 기울여 들으려는 방법이다. 그것은 마음의 귀로 경청하는 것이다. 날마다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 분의 말씀을 사색하면 단지 서로가 안다는 정도의 관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성장하는 것은 어떤 다른 관계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과정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함께 있는 다른 순간들을 발견하는 것이며 상대방에게 귀를 기울이는 순간과 상대방이 하는 말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순간들이 있다. 응답과 대화의 순간들이 있고 게다가 아무런 말도 필요 없이 상대방과 함께 하는 순간들도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역시 많은 순간들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순간들은 어떤 순서를 따라 일어날 수 있다. 매 순간에 서두르지 말고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시작하라. 거기에는 당연히, 꼭 또는 마땅히라는 것이 없다. 마음의 귀로 경청하며 서두르지 말고 자기 나름의 속도로 하나님과의 대화가 전개되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가 갈망하는 내적 평화와 자유를 우리에게 나눠주시기를 열망하신다는 것을 신뢰 할 필요가 있다.

학구적이 형태의 렉시오 디비나 수련의 방법은 중세 시대 스콜라 철학의 초기에 발전 되었다. 이 시기에 영성생활을 구분하는 경향이 생겼다. 이러한 경향이 성장함에 따라 이성적 분석을 더욱 강조하고 개인적 체험을 덜 강조하게 되었다. 학구적 형태는 그 과정을 계층의 형태로 여러 단계로 나눠 구분하였다. 학구적 방법은 개인으로나 단체로 렉시오 디비나를 배우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렉시오 디비나와 향심기도는 두 가지 서로 구별되는 기도 형태이다. 렉시오 디비나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사색하고 응답하며 그 말씀 안에서 쉬는 것이고 향심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현존 안에서 쉼에 동의하는 하나의 기도 방법이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관상의 선물을 받아들이게 준비시켜준다.

렉시오 디비나는 향심기도에 내려지는 선물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우리는 향심 기도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쉬겠다는 우리의 지향 안에서 쇄신될 것이다. 향심기도는 렉시오 디비나에 내려지는 선물인데 이는 그것이 렉시오 디비나를 할 때 보다 깊은 수준에서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장애가 되는 것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방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도의 경험을 통하여 얻게 된 영적 성숙과 평안을 모든 상담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기반으로 삼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